안녕하세요.
고려대 홍순철 교수입니다. IgA신증으로 걱정이 많으시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소론도(prednisolone)은 일부에서 구순열, 구개열 증가의 가능성이 보고되고 있으나, 일부 보고에서는 태아기형과 관련없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임상적으로도, 실제 병원에는 다양한 혈액질환(ITP, aplastic anemia, 루푸스, 신장질환 등) 다양한 면역질환으로 소론도를 복용하시는 임산부가 많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더 중요한 것은 해당 질환과 약물 중 어느 것이 태아에게 더 위험한가 입니다.
대부분의 유산, 조산, 성장장애 등의 임신 합병증은 해당 질환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을 때, 안 좋은 임신 결과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소량의 소론도(5mg)로 인한 태아 영향 가능성은 미비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일반 임산부의 태아기형 발생 위험도(1-3%)와 비슷한 위험도로 판단됩니다.
적절한 약물복용으로 해당질환의 안정적 상태 유지를 권하며, 구순열 예방을 위해 엽산을 2-3g(2-3000 microgram) 정도를 임신전부터 복용하실 것을 권합니다. 임신중기에 태아 안면이 정상인 것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
-고려대 안암병원 산부인과 홍순철 드림. |